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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DO_일상652

불안한 내게 손을 내미는 작은 아이 With TAEDO illustration(일기작성 2021. 08. 14) 내 마음속 작은 아이 이야기 : 나는 내 안에 있는 작은 나를 볼 때가 종종 있다. 그런 작은 나를 바라볼 때 마음이 찍어지거나 눈물이 날 만큼 가여워 보이진 않았다. 그저 저 작은 아이가 어떻게 하면 나를 바라봐줄까 하며 고민을 했다. 그 작은 아이가 나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나와는 다른 무언가라고 단정 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작은 아이가 나를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분명 나를 바라본 적도 없는 그 아이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너를 보면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질 만큼 내 마음이 아파" 그 아이가 나를 바라보지도 못한 이유를 알고 난 주저앉았다. 그런 나를 보는 작은 아이가 내게 내민 것은 손이었다. "도망가자" 그 아이가 내민 손을 잡고 두드렸던 문에서 나왔다. 그 손을 잡고 도망간다고 하더라도.. 2021. 8. 14.
TAEDO레시피 집에서 반려견 밥 카레 만들기 오늘은 반려견 카레를 만들어 볼 건데 전문가도 아니고 사실 그저 마음대로 레시피라 일상을 담아볼까 해서 포스팅한다. 다만 혹시라도 자신의 반려견에게 만들어서 급여하고 싶다면 반려견의 상태, 알레르기, 재료가 반려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등 기본적인 것을 따로 찾아보길 바란다. 물론 반려인들이 알아서 할 테지만 혹시 몰라서 걱정을 늘어놓았다. 아래에 받침대를 놓았는데 너무 작다. 재료가 생각보다 많다. 아이가 둘인 것도 있고 많이 여러 가지 해두고 사료, 다른 음식, 등등과 함께 5일 정도 급여한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급여하는 건 당연한 거고 두부 같은 경우에는 차갑게 주는 것이 안 좋을 수 있다. 재료는 브로콜리, 당근, 파프리카 주황색(색은 자유), 단호박, 두부다. 두부는 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 2021. 8. 14.
내가 쓴 방구석 캘리그래피로 이유없는 불안함 없애기(일기작성 2021. 08.11) 이유 없는 불안감이 찾아온다. 우울함이 나를 먹어버리기 전에 나는 책상에 앉아서 붓펜과 종이를 꺼냈다. 그리고 종이에 생각나는 것들을 막 적기도 예쁘고 힘 있게 적기도 했다. 이렇게 캘리그래피를 적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나는 캘리그래피를 적으면서도 사실은 엄청 불안했다. 갑자기 넘쳐나는 눈물이 흘러내릴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글을 적었다. 그리고 계속 찾았던 내 불안의 이유를 더 이상 찾지 않기로 했다. 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불안했는지 지금도 알 수 없지만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항상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떠나길 바란다. 혼자만의 세상에 남겨지는 것이 외롭지만 얼마나 편할지 알고 있기에 가능한 생각이다. 그렇지만 어느 한쪽에서 있는 작은 내 마음이 말하길 제발 나를 떠나.. 2021. 8. 11.
City College Campus (동물학교) 반려견과 가볼 만한 곳 어느 날 아빠가 차를 타고 가다가 발견한 곳이다. 무언가 공원 같으면서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곳인 거 같다. 입장료는 주말에는 강아지 10,000원으로 내가 생각할 때는 비싼 편이다. 사람은 2,000원씩 환경비를 받는데 평일에는 강아지 입장료도 50%고 환경비도 딱히 안 받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평일에 시간이 나는 게 어렵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보면 반려견 스타리움이라고 그냥 강아지 운동장이 하나 있었다. 여긴 개인적으로 정말 괜찮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는 것 만으로 행복한 거 같다. 그렇지만 안에서 음식 먹는 값이랑 강아지, 사람 입장료까지 받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착한 가격은 아니다. 평일에는 괜찮을 거 같다. 입구에 하나있는 하우스 느낌의 공간이 반려견도 함께 들.. 2021. 8. 8.
캘리그라피 연습하면서 감정적기(일기작성 2021. 08. 05)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어느새 나는 글을 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마 무언가를 끄적이는 거 만으로도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드는 거 같아서 그런 거 같다. 이 세상에 마음 둘 곳이 없어서 서성이다가 마음속 어딘가 새로운 꽃이 핀다는 내 일기장 속 글을 보고 적은 글이다. 하지만 그 꽃은 시들 거다. 시들더라도 거름이 되어서 새로운 씨앗을 품도록 도와줄 것이니 앞으로의 너의 세상이 아프고 고달프더라도 하나는 꼭 기억하길 바랐다. 너에겐 꽃이 핀다. 가끔은 나도 모르게 그저 눈에서 눈물이 흘러서 내려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소리도 하나 없이 눈물만 떨어지는 내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글을 적을 때는 그저 소리 내어 울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하는 건 너무 어.. 2021. 8. 5.
불안장애 극복 내 우울감 인정하기 (일기작성 2021. 07. 어느날)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동시에 나를 찾아온 거 같다. 사실 내가 정말 우울함과 불안을 이겨내려고 이 글을 적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우울감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려고 애를 썼다. 어떻게든 일상생활에 적응해서 살아가 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아프다. 내 마음이 아프고 있었다. 그것을 인정하는 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늦진 않았다. 내가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예전에 강의를 듣는데 강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똑똑한 사람에게 바보라고 하면 농담삼아 넘어가지만 정말 바보에게 바보라고 하면 화를 낸다고 했다. 우울과 불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비슷한 말을 하면.. 2021. 7. 31.
강아지 간식 , 밥 만들기 사진 모음 (일기작성 2021. 07. 30) 요즘 강아지 간식이나 밥을 만드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그래서 오늘도 재료를 사 와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었다. 보통 강아지 음식을 만들고 나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눠서 배식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사료를 주식으로 하고 가끔 아침이나 저녁에 한번씩 만들어준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재료는 당근과 고구마다. 웬만하면 편식을 하지는 않는다. 이 간식을 만들 때는 감자 전분가루, 파프리카, 당근, 연근과 계란 노른자를 사용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줬기 때문에 어쩌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다. 사실 강아지들 음식을 만드는 게 재료가 다 거기서 거기인 듯싶지만 매번 새로운 재료를 넣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같은 것도 계속 먹이면 몸에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다른 .. 2021. 7. 30.
방구석 캘리그래피 _ With 다이소 워터브러쉬 요즘 마음을 다잡을 수 없어서 어떻게 나를 우울감에서 꺼내올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다이소에 가서 사뒀던 워터브러쉬를 하나 꺼냈다. 원래는 수채화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사온 건데 갑자기 캘리그래피를 하고 싶어서 마음을 바꿨다. 물론 나는 캘리그래피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 해보려고 한다. 재료는 다이소에서 산 워터브러쉬와 공책 하나가 끝이다. 물론 물감도 준비해야 했다. 물감은 집에 있는 물감을 썼고 이름을 까먹었지만 예전에 입시를 준비할 때 언니들이 형광 느낌이 나는 물감이라며 추천을 해서 샀던 기억이 있다. 처음에는 잘 안된다는 생각과 급한 마음이 들어서 종이 수십 장을 그냥 버렸다. 글자 하나를 쓴다는 느낌보다는 그린다는 느낌으로 했다. 그래서 솔직히 대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시간 동안.. 2021. 7. 29.
내가 애정하는 반려견과 찍은 사진들 (With my puppies) 반려견 사진들과 일상을 적어보려고 한다. 여기에 적는 일상은 일기 형식으로 적어볼 것이다. 말티즈는 현재 7살인 태양이다. 푸들은 검정색인지 회색인지 갈색인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막내 도니다. 태양이는 내 동반자와 다름이 없고 도니는 내 사랑과 다름이 없다. 그러니 내게 둘은 아주 소중하고 행복한 존재다. 사진기 하나를 들고 반려견 태양과 나는 아파트 근처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산책 겸 사진을 찍었는데 나는 이 사진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한다. 태양이 있어도 가끔 어둠이 내게 찾아오는데 태양이 사라지만 내겐 어둠뿐일까 하는 작은 두려움과 불안감이 생긴다. 2019년에는 대부분 태양이와 찍은 사진들 뿐이다. 도니는 내가 2020년에 데려왔기 때문이다. 태양이는 사실 사진 찍기 만..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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