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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DO_일상520

날 좋아하지 않아도 미워해도 괜찮아 : 캘리그라피 캘리그래피를 쓴 게 다섯 번 정도 된 거 같다. 쓸수록 정말 실력이 좋아진다. 나 같은 경우는 그냥 적는다. 뭐 따라 적고 하는 것도 좋지만 첫 번째로는 무조건 적는다. 그리고 그린다는 느낌으로 하다가 또 글씨라서 적기도 하다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실력을 쌓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뭐 아직 초보라서 더 적어봐야겠지만 말이다. 가끔 누군가로 부터 미움을 받거나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실은 괜찮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한 발자국 물러나서 바라보면 괜찮을 때가 있다. 그 사람 자체를 내게 중요한 사람으로부터 꺼내오거나 더 중요하고 더 좋은 사람을 내 옆에 둔다면 괜찮아질 거다. 그리고 그냥 멀리서 바라보면 된다. 하여튼 이번에 쓴 글귀는 날 좋아하지 않아도 나를 미워해도 괜찮아 였다.. 2021. 8. 21.
가평에서 반려견 태양이와 도니 남이섬 구경하고 오기 : 일상글 반려견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았고 우리 집 겁 많은 강아지 도니는 생각보다 배를 잘 타서 좋았다. 신기한 건지 봉을 꼭 잡고 타는 모습에 너를 이곳에 데려오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다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애들을 구경시키는 것이 아니라 애들이 나를 놀아주고 움직이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양이는 어디를 갈지 생각하는 나의 품에서 지쳐있었다. 사실 양이가 저렇게 지친 표정으로 있는지 난 몰랐다. 동생이 남이섬에 다녀온 후 보내준 사진에서 그랬다는 것을 알았다. 반려견과 어딘가에 가는 거 자체가 기쁘고 사실 남이섬에 간 이유는 반려견 운동장이 있기 때문이다. 남이섬에서 투개더파크에 가는 건 어렵지 않다. 자연스럽게 걷다 보면 많은 길 표지판들을 볼 수 있고 거기에 따라 원하는 곳으로 향하면 .. 2021. 8. 20.
캘리그라피 독학하기 : 글씨쓰고 포토샵 브러쉬로 꾸미기 나를 떠나고 혹시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나를 꼭 안아줬으면 좋겠는 나의 마음을 적었다. 처음에는 두껍게만 적다가 지금은 얇은 선도 많이 그리려고 한다. 캘리그래피를 연습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우리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를 미워하고 또 싫어했다고 한다. 고생하는 아버지가 안쓰러웠다고 자주 말하고는 했다. 나는 힘이 들 때 아빠에게 무작정 전화를 한다. 이렇게 보니 내게 아빠는 버팀목인 거 같다. 그런 아빠도 아버지가 보고 싶겠지. 힘들고 가끔 돈이 필요하거나 무언가 막막할 때 아버지가 세상에 있기를 바라며 보고 싶은 날이 있겠지 싶었다. 내가 아빠가 필요할 때처럼 말이다. 행복하자는 말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안부를 전하거나 희망을 전할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 말을 정말 .. 2021. 8. 18.
불안한 내게 손을 내미는 작은 아이 With TAEDO illustration(일기작성 2021. 08. 14) 내 마음속 작은 아이 이야기 : 나는 내 안에 있는 작은 나를 볼 때가 종종 있다. 그런 작은 나를 바라볼 때 마음이 찍어지거나 눈물이 날 만큼 가여워 보이진 않았다. 그저 저 작은 아이가 어떻게 하면 나를 바라봐줄까 하며 고민을 했다. 그 작은 아이가 나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나와는 다른 무언가라고 단정 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작은 아이가 나를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분명 나를 바라본 적도 없는 그 아이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너를 보면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질 만큼 내 마음이 아파" 그 아이가 나를 바라보지도 못한 이유를 알고 난 주저앉았다. 그런 나를 보는 작은 아이가 내게 내민 것은 손이었다. "도망가자" 그 아이가 내민 손을 잡고 두드렸던 문에서 나왔다. 그 손을 잡고 도망간다고 하더라도.. 2021. 8. 14.
TAEDO레시피 집에서 반려견 밥 카레 만들기 오늘은 반려견 카레를 만들어 볼 건데 전문가도 아니고 사실 그저 마음대로 레시피라 일상을 담아볼까 해서 포스팅한다. 다만 혹시라도 자신의 반려견에게 만들어서 급여하고 싶다면 반려견의 상태, 알레르기, 재료가 반려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등 기본적인 것을 따로 찾아보길 바란다. 물론 반려인들이 알아서 할 테지만 혹시 몰라서 걱정을 늘어놓았다. 아래에 받침대를 놓았는데 너무 작다. 재료가 생각보다 많다. 아이가 둘인 것도 있고 많이 여러 가지 해두고 사료, 다른 음식, 등등과 함께 5일 정도 급여한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급여하는 건 당연한 거고 두부 같은 경우에는 차갑게 주는 것이 안 좋을 수 있다. 재료는 브로콜리, 당근, 파프리카 주황색(색은 자유), 단호박, 두부다. 두부는 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 2021. 8. 14.
내가 쓴 방구석 캘리그래피로 이유없는 불안함 없애기(일기작성 2021. 08.11) 이유 없는 불안감이 찾아온다. 우울함이 나를 먹어버리기 전에 나는 책상에 앉아서 붓펜과 종이를 꺼냈다. 그리고 종이에 생각나는 것들을 막 적기도 예쁘고 힘 있게 적기도 했다. 이렇게 캘리그래피를 적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나는 캘리그래피를 적으면서도 사실은 엄청 불안했다. 갑자기 넘쳐나는 눈물이 흘러내릴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글을 적었다. 그리고 계속 찾았던 내 불안의 이유를 더 이상 찾지 않기로 했다. 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불안했는지 지금도 알 수 없지만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항상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떠나길 바란다. 혼자만의 세상에 남겨지는 것이 외롭지만 얼마나 편할지 알고 있기에 가능한 생각이다. 그렇지만 어느 한쪽에서 있는 작은 내 마음이 말하길 제발 나를 떠나.. 2021. 8. 11.
City College Campus (동물학교) 반려견과 가볼 만한 곳 어느 날 아빠가 차를 타고 가다가 발견한 곳이다. 무언가 공원 같으면서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곳인 거 같다. 입장료는 주말에는 강아지 10,000원으로 내가 생각할 때는 비싼 편이다. 사람은 2,000원씩 환경비를 받는데 평일에는 강아지 입장료도 50%고 환경비도 딱히 안 받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평일에 시간이 나는 게 어렵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보면 반려견 스타리움이라고 그냥 강아지 운동장이 하나 있었다. 여긴 개인적으로 정말 괜찮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는 것 만으로 행복한 거 같다. 그렇지만 안에서 음식 먹는 값이랑 강아지, 사람 입장료까지 받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착한 가격은 아니다. 평일에는 괜찮을 거 같다. 입구에 하나있는 하우스 느낌의 공간이 반려견도 함께 들.. 2021. 8. 8.
캘리그라피 연습하면서 감정적기(일기작성 2021. 08. 05)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어느새 나는 글을 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마 무언가를 끄적이는 거 만으로도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드는 거 같아서 그런 거 같다. 이 세상에 마음 둘 곳이 없어서 서성이다가 마음속 어딘가 새로운 꽃이 핀다는 내 일기장 속 글을 보고 적은 글이다. 하지만 그 꽃은 시들 거다. 시들더라도 거름이 되어서 새로운 씨앗을 품도록 도와줄 것이니 앞으로의 너의 세상이 아프고 고달프더라도 하나는 꼭 기억하길 바랐다. 너에겐 꽃이 핀다. 가끔은 나도 모르게 그저 눈에서 눈물이 흘러서 내려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소리도 하나 없이 눈물만 떨어지는 내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글을 적을 때는 그저 소리 내어 울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하는 건 너무 어.. 2021. 8. 5.
불안장애 극복 내 우울감 인정하기 (일기작성 2021. 07. 어느날)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동시에 나를 찾아온 거 같다. 사실 내가 정말 우울함과 불안을 이겨내려고 이 글을 적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우울감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려고 애를 썼다. 어떻게든 일상생활에 적응해서 살아가 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아프다. 내 마음이 아프고 있었다. 그것을 인정하는 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늦진 않았다. 내가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예전에 강의를 듣는데 강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똑똑한 사람에게 바보라고 하면 농담삼아 넘어가지만 정말 바보에게 바보라고 하면 화를 낸다고 했다. 우울과 불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비슷한 말을 하면..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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