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빠가 차를 타고 가다가 발견한 곳이다. 무언가 공원 같으면서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곳인 거 같다. 입장료는 주말에는 강아지 10,000원으로 내가 생각할 때는 비싼 편이다. 사람은 2,000원씩 환경비를 받는데 평일에는 강아지 입장료도 50%고 환경비도 딱히 안 받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평일에 시간이 나는 게 어렵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보면 반려견 스타리움이라고 그냥 강아지 운동장이 하나 있었다. 여긴 개인적으로 정말 괜찮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는 것 만으로 행복한 거 같다. 그렇지만 안에서 음식 먹는 값이랑 강아지, 사람 입장료까지 받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착한 가격은 아니다. 평일에는 괜찮을 거 같다.
입구에 하나있는 하우스 느낌의 공간이 반려견도 함께 들어갈 수 있고 음식들을 테이크 아웃해서 여기로 가져와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개인적으로 나이스 했다.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어져있고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공간 자체가 하나라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 동물학교라고 해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진 않았다. 그래도 아이들과 한 번쯤은 오면 좋을 그런 곳이다.
주변에 있는 피자집에서 피자를 테이크 아웃하기로 하고 BIANCA NEVE라는 피자를 주문했다. 가격은 25,000원 으로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다. 그래도 원래 입장료 받는 곳은 가격들이 더블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이해했다.
피자 맛은 간단하게 표현하면 짜고 밀가루 맛이 난다. 그래도 고소한 느낌이 있고 맛있다. 호불호가 조금 있는 듯하고 크기가 아주 작아서 우리는 빵을 사러 가기로 했다. 빵이랑 피자나 등등을 파는 곳은 주변에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빵 퀄리티는 개인적으로 높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물론 착하진 않지만 음료와 빵을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피자보단 빵을 더 추천한다. 이제 배도 부르겠다. 자연을 즐기기로 했다. 솔직히 이곳의 장점은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무속에서 지낼 수도 있고 넓은 들판을 바라만 볼 수도 있다.
먹구름이 몰려와도 예쁜 정원과 공원같은 느낌은 자연스럽게 눈 속에 담겼다. 다음에 이곳에 올 때는 카메라를 챙겨 와야겠다고 느낄 만큼 너무 나도 예쁜 식물들과 여러 장소들이 눈에 보였다. 그렇지만 나는 날을 잘 못 선택했기 때문에 구경하는 도중 비가 미친 듯이 쏟아졌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집으로 돌아가야했다. 입장료를 낸 만큼 더 오랜 시간 이곳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분명히 비가 안 온다고 했었던 거 같은데 하늘이 바람이 났나 보다 그래도 빗속에서 또 하나의 추억이 쌓여서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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