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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를 그린 나의 생각 :
나는 무능하다. 그런데도 내 옆을 지키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다. 이 강아지는 내가 무능하고 방치해도 그저 내 옆을 지킨다. 분명 작은 아이인데 주저앉은 나에겐 이 아이가 커다란 강아지로 보인다. 길이 없던 내 마음속에서 이 강아지는 길을 안내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강아지가 나타나니 길이 보였다. 그러나 나는 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없어 자책한다. 보여주는 길을 걷는 거 조차 이렇게 힘이 드는데 그런데도 나의 곁을 지켜주고 머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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