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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시를 보고 나오는데 유리창에 햇빛이 통과하면서 오른쪽 벽에 남긴 빛의 모양이 너무나도 예뻐서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글을 적었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을 크기로 나눌 수 있는지는 사실은 나도 잘 모르겠다. 많이 생각이 났는지 덜 생각이 들었는지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알고 있다. 생각하는 빈도수가 높을수록 어쩌면 마음이 크다는 것을 말이다. 최근에는 계속 생각이 나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생각을 줄여 나아가고도 있었다. 그런 내가 보여서 적은 글이다.
어느 순간 지친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만할 때인가라는 고민을 한다. 그저 지켜만 보는 것도 지칠 때가 있다. 그 마음을 내려놓기 바로 직전에는 두 가지 마음이 든다. 그만하고 싶다는 바람이 들어있다. 이중적인 내 마음을 그러고 싶다고만 표현하는 느낌이 든다. 항상 이럴 때 내 마음을 기가 막하게 알고 들어오는 상대는 없었다. 그런 아쉬움이 글에 조금은 남았을까. 아니면 내가 찍은 주황색이 도는 하늘 사진에 담겼을까. 오늘은 그런 마음으로 글을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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