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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사람이 좋다. 차분하고 가만히 덤덤한 사람이 갑자기 내가 화가 나는 일에 더 화를 내주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더 기뻐해 주고 관심 가져주는 그런 사람이 좋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조금 과하다고 싶을 정도로 나에 대한 일에 신경 써주면 왠지 그 사람이 좋아진다. 웃기기도 하고 그런 사람 옆에서 나는 더 있고 싶다. 사람과 만나다 보면 자신의 일 외에는 별 관심이 안 갈 때가 있다. 반응도 대충하고 관심도 적게 가진다. 물론 나도 그런 편이지만 가끔 내 일에 나보다 더 많은 공감을 해주고 안달나는 그런 사람이 좋아서 글을 적어봤다.
친구들이 항상 내 이상형에 대해서 물어보면 딱히 없다고는 하나 구체적으로 설명하라면 아마 이런 사람이 아닐까. 내게 많은 공감과 감정의 쓰임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내가 그 사람과 더 많은 감정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말이다. 사람에 대한 내 이상형은 이런 사람이지만 아마 내가 그림으로 그리는게 빠르겠다. 11월이 찾아온 요즘 내게도 사랑이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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