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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적부터 사랑을 하면 모든 일이 풀린다고 생각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역시 사랑이 없어서 그렇다며 단정 짓는 그런 사람이었다. 나는 그랬다. 사랑이 넘실거리는 환경에서 자란 건 아니지만 넘실거리는 사랑을 하면 모든 이와 함께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다. 자랄수록 나는 넘실거리는 사랑이 힘들어졌다. 그 사랑은 당연해졌고 내 사랑은 모호해졌다. 그에게 사랑을 알려주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내 사랑은 모호해졌고 사랑이 해결할 수 없는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랑이 넘실거리는 곳에서 함께 사랑했어도 우리는 더 최악일 거야. 내가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그를 넘실거리게 사랑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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