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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툭하면 울어버리는 그녀를 만났다. 내게는 작은 일이 그녀에게는 크고 큰일이 되어 어느새 그녀의 눈에는 물방울이 가득 맺히고 매일을 울고 수시로 울어서 저렇게 울다가는 몸에 있는 수분이 남아돌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며칠 동안 하늘이 울었고 하늘을 보니 그녀가 보였다. 도대체 그녀는 무얼 믿고서 눈물을 흘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며칠 동안 그녀가 부럽기도 했다. 마음대로 눈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 그녀가 사실은 보고 싶다. 그녀를 생각하니 매일 울던 내 마음은 어디로 갔는지 하늘이 대신 울어주면 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는 했다. "아 맞다, 나 슬프구나" 하고는 자신의 슬픔을 묻어두었다. 빗물은 절대 내가 흘린 눈물은 아닐 텐데 나는 하늘을 보며 위로를 얻고 그녀를 떠올려본다. 어쩌면 나는 마음대로 눈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 그녀가 보고 싶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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