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반려견 태양이와 도니 남이섬 구경하고 오기 : 일상글

반려견과 남이섬

반려견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았고 우리 집 겁 많은 강아지 도니는 생각보다 배를 잘 타서 좋았다. 신기한 건지 봉을 꼭 잡고 타는 모습에 너를 이곳에 데려오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다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애들을 구경시키는 것이 아니라 애들이 나를 놀아주고 움직이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려견 태양 남이섬 배타면서 지쳤다

태양이는 어디를 갈지 생각하는 나의 품에서 지쳐있었다. 사실 양이가 저렇게 지친 표정으로 있는지 난 몰랐다. 동생이 남이섬에 다녀온 후 보내준 사진에서 그랬다는 것을 알았다. 반려견과 어딘가에 가는 거 자체가 기쁘고 사실 남이섬에 간 이유는 반려견 운동장이 있기 때문이다.

 

남이섬 투개더파크

남이섬에서 투개더파크에 가는 건 어렵지 않다. 자연스럽게 걷다 보면 많은 길 표지판들을 볼 수 있고 거기에 따라 원하는 곳으로 향하면 된다. 아이가 뛸 만큼 충분한 공간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했다. 잠깐 즐기고 보고 다시 섬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꽤나 괜찮은 갈만한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남이섬 자연

남이섬에서 가장 좋은 건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행복 그다음으로 좋은 것은 자연이 아닐까 싶다. 그저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 속을 걷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예전에 갔던 남이섬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반려견과 함께 가니 더 잘 볼 수 있었다. 마치 한번 본 영화에서는 그냥 잘 봤다 정도였는데 한번 더 보니까 안보이던 감정과 세세한 연출 나도 몰랐던 힌트를 얻는 것처럼 말이다. 하여튼 남이섬에 반려견과 가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