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와 민하가 수영장을 같이 와서 정말 많이 친해졌다. 아직은 어떠한 관계도 아니다. 한아가 민하를 지켜보는 게 너무 예쁘다. 사실 나는 심들을 컨트롤하지 않고 있다. 스스로 어떻게 지내는지 보는 편인데 둘은 내가 같이 무언가를 시키지 않아도 같이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덕분에 나는 둘을 같이 찍을 수 있었다.
민하 같은 경우는 괴짜 그리고 광대, 천재 특성을 가지고 무직이다. 민하와 한아는 직업을 가질 생각이 없다. 처음에는 범죄와 관련된 일을 하고자 특성을 설정했다고 했지만 아직은 직업을 정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직업이 생기는 순간부터 심들은 매일 피곤하고 자신만의 시간이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둘이 안정감을 찾을 때까지는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한아는 완벽주의자와 깊은 관계 회피 그리고 미치광이가 있다. 솔직히 조금은 내 성격을 대입했다. 한아 또한 아직은 직업이 없다. 돈 치트키를 사용하진 않을 것이지만 둘이 돈이 없어도 행복하길 바란다.
도시에서 지내고 싶은 한아와 공공의 적이고 싶은 민하의 사랑이 시작될 수 있을까? 한아의 보너스 특성은 발이 넓다는 것이 있다. 한아를 지켜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 틈에 섞여서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깊은 관계를 회피하지만 가벼운 관계들은 잘 받아들이는 듯싶다.
일을 안 하니까 자연스럽게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진다. 그래서 이동을 자주 시켜주고 많은 것을 접하게 할 생각이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한아를 보니 내 모습과 비슷했다. 웃음이 나면서도 너에겐 아직 무리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언제부터 둘의 사이가 가까워졌을까? 민하와 한아가 가까이 지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둘이 대화를 정말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은 싸운 적이 없다. 물론 아직 함께 지낸 지 며칠도 안 지났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둘이 성격이 안 맞을 거 같았지만 민하가 자주 하는 농담을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잘 들어준다. 나는 의심했고 역시나 결과는 한아가 민하를 좋아하고 있었다.
결국 짝사랑을 시작한 한아. 나는 짝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 감정을 모른다. 그래서 한아를 플레이하면서 그 감정을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마치 정말 사랑해서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거 같은 환상과 착각 속에서 벗어나는 날이 오더라도 짝사랑이라는 것을 한 번은 꼭 해보고 싶다. 짝사랑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거나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사랑이라는 것은 멍청하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고 싶다. 심즈에서는 좋아하는 감정을 동경하고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내가 누군가를 동경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좋아함에서 천천히 사랑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 재밌는 심즈 4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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