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장한 빈의 얼굴을 보여주고 본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외계인이지만 사람처럼 변할 수 있다는 심즈 세계. 정말 외계인이 실제로 있다면 변장이라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 혹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어딘가에서는 변장한 외계인이 있지 않을까?
심즈에서는 마법사, 뱀파이어, 인어 그리고 외계인을 만들 수 있는데 이번에는 외계인 심을 생성해보기로 했다. 이름은 다니르토 빈. 그리고 빈을 만들면서 나도 모르게 외계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어쩌면 빈이랑 한아가 더 잘 어울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
나는 변장하는 모습보다 본 모습을 더 마음에 들게 꾸미기 시작했고 빈은 다크 한 느낌과 신비한 느낌으로 만들고 있었다. 매번 파란색과 하늘색 아니면 민트색인 모습보다 검은색으로 가득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아무런 직업도 없이 생활을 하게 할 생각이고 성격도 가족중심적이며 유치하고 강아지를 사랑하게 만들었지만 어쩐지 모르게 든든한 보디가드 느낌이 든다.
심즈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심을 만들 때 시간이 오래걸리고 옷을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일이다. 외계인이면 변장한 모습도 바꿔줘야 해서 시간이 두 배는 걸리는 거 같다. 빈은 시크한 느낌으로 옷을 입혀줬고 나는 깔맞춤을 자주 선택한다.
심즈라는 세상에 놓여질 외계인 빈을 완성했다. 얼마 전에 UFO를 발견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식탁에 앉아 있던 나는 혼잣말로 외계인이나 다른 행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동생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우주를 자유롭게 돌아다닌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한 행성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러니 심즈에서 외계인이 있는 게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빈을 한아와 민하에게 소개해주고 같이 살 수 있도록 했다. 같이 살게 되면서 서로를 멀리하거나 비호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사이가 별로면 다른 집으로 이사를 보낼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잘 지냈다.
하지만 한아는 민하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빈에게는 잘 가지 않았고 한아와 민하는 계속 붙어 있었다. 빈이 외롭고 쓸쓸해보였다. 빈은 대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주 같이 있었다. 이 둘 사이에는 빈이 낄 수 없는 것인가? 나는 심들을 지켜볼 때 그저 보고 있기 때문에 사이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는 이 들의 자유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친해지고 가까워지겠지 그러면 된거다. 처음부터 가까운 사이가 된다면 너무 현실이 아니라 재미가 없을 거다. 둘은 천천히 친해지고 있고 시키지 않아도 대화를 자주 한다. 이러다가 동성연애를 할 수도 있겠다. 둘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다. 어쨌든 빈과 한아 그리고 민하는 같이 살기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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