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로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다.
개인차가 있다는 걸 꼭 참고해주길 바란다.
우선 내 MBTI는 INTJ이고 최근에 ISTJ가 나에게 관심을 보이길래 몇 번 마주하고 대화해본 생각을 정리해서 적고자 한다. 몇 번 대화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순간들로 나는 느꼈다. ISTJ와 나는 맞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럼 바로 나라는 INTJ가 느낀 ISTJ를 적어보겠다. 나라는 INTJ는 ISTJ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갔고 그의 관심을 받으며 든 생각들이다.
내가 만난 ISTJ는 나보다 어렸다. 나보다 멍청해보이는데 자신이 모든 걸 아는 듯이 나를 가르치려고 들었다. 자신이 이미 알 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고 그게 확실하다고 우기는 듯이 보였다. 나보다 어린 잇티제도 나에게 꼰대를 부리는데 나이가 있으면 정형적인 꼰대라고 생각이 들 거 같다. 뭐 누군가를 알려줄 만큼 그러니까 전혀 똑똑해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쌓아 올린 가방끈을 보니 공부는 좀 했나 보다 했달까. 다만 그에게 사랑이 부족해 보여 그것이 조금 안쓰러웠다. ISTJ가 꼰대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을 해야 할 거 같다.
잘 맞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말을 돌려서 하는 걸 서로 싫어해서 직설적으로 사실에 대해서만 말을 하고 논리적인 관점에서 풀어간다. 굳이 감정적인 부분을 공유하며 쓸대없는 감정 낭비를 하지 않아 서로에게 쓰는 체력이 적다. 또한 자신이 맡은 바를 다하기 때문에 일을 잘한다. 나는 사람이 좋은 것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더 좋아서 그런 부분이에서 ISTJ가 좋다. 그래서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분명히 다르다.
ISTJ는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을 통제하려고 한다. INTJ도 계획적인데 ISTJ가 세운 계획에 맞춰야 하는 기분이 든다. 역시 INTJ는 P를 만나야 한다. ISTJ는 책임감이 강하고 모든 혼자서 짊어진 사람처럼 산다. INTJ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잇티제의 바운더리에 들어갔다고 해서 인티제를 책임져야 하는 건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잇티제의 바운더리에 있으면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데 그게 불편한 게 인티제다. 그리고 확실히 잇티제는 다른 사람의 뒷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물론 나도 관심이 없지만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객관화시켜버린다. 그건 뭐 장단점이 있긴 한데 ISTJ는 거기다가 현실적이기까지 하니까 정말 공감에는 재능이 없구나 싶다. 나도 공감 못하는데 ISTJ도 공감 못하니까 어중간하게 떠있는 느낌이 든다. 하여튼 결론만 말하자면 인티제로서 잇티제와 만나기는 어려울 거 같다.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자꾸 어딘가 모르게 답답하고 기분이 좋지 않다. 서로 애정할 수 있는 MBTI는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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