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 해달라고 보내 놓고 까먹었다. 1월 1일에 다시 로그인을 하려니까 비밀번호가 뭐였지? 싶었다. 진짜 이거 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 꼭 적어두길 바란다. 우선 이 글을 작성하고 써준 친구들에게 리뷰 했다고 보내고 싶어서 답장하는 거처럼 적고 싶다. 하진이는 내가 힘이 들었나 보다 매번 미안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마음을 써줘서 고맙다.
술 먹자는 누군지 정확하게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술을 친구들이랑 안 먹은 지 2년 정도 지난 거 같다. 아무래도 개가 되는 나를 그만 보고 싶어서 그랬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술을 꼭 함께하고 싶다. 최근에 코로나 검사를 또 받았는데 코로나 터지고 검사만 몇 번을 받아보니까 이제 귀찮은 일은 만들고 싶지가 않다. 진혁이는 내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많은 거 같다. 나도 키가 크고 싶지만 지금 먹으면 옆으로 큰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본인을 반반하게 생겼다고 하는 놈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지만 너 역시도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란다.
인빈이라는 친구가 없는데 저건 무슨 닉네임인지 모르겠다. 길게 써줘서 꽤나 감동을 받은 거 같다. 고마워. 오글이는 내가 중학교 때 생일 기념으로 별명을 정해준 친구인데 그래 20대 불태워보자! 천사는 생략하겠다.
하. 맞다. 가을에 남산에 올라 그 넓은 풍경을 또다시 내 눈에 담고 싶었는데 아쉽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남산에 가고 싶은 마음은 그다지 없지만 봄이나 가을에 꼭 남산에 가고 싶다. 내가 보통 이런 걸 알게 되는 루트가 사촌동생이고 걔는 지금 초등학생이라 어린애만 하는 거 같았으나 내가 어른이라서 이제 어른도 하는 거다. 농담이고 유치한 게 난 재밌다. 보고 싶어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친구들을 안 본 지 꽤나 오래된 거 같다.
하여튼 다들 써줘서 너무나도 고맙고 새해 복도 많이 받기를 바라며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 페이지가 있다면 해볼 만한거 같다. 오래전에는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일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카톡 하나 보내고 끝이거나 그런 경우가 참 많다. 생일날에도 기프트콘 하나 보내고 이런 간단하게 바뀐 시스템이 어릴 적 정성스럽게 친구들의 선물을 준비하고 받고 하던 때를 그립게 만든다. 물론 이벤트 페이지도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새로운 느낌의 마음이 느껴졌다. 다음에는 이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줄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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