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HALLOWEEN) 준비하면서 반려견 태양 그리고 도니 사진찍기

반려견 도니

핼러윈 준비를 하면서 반려견 사진을 찍었다. 원래는 이벤트를 잘 안 챙겼는데 아이들과 지내다 보니 작은 것도 크게 챙기게 된 거 같다. 아마 강아지인 태양이와 도니는 핼러윈에 대한 아무런 의견이 없겠지만 왠지 모르겠지만 반려인으로서 챙겨야 한다고 생각이 든달까. 핼러윈을 준비하는 날 보며 아마 얘는 뭘 하길래 바쁘지? 싶을 거다. 이 짓을 할 바에 산책이나 30분 늘리라고 하겠지.

반려견 태양

태양이는 사진을 아는 거 같다. 내가 어떻게 사진을 찍고 싶은지 잘 아는 느낌이라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계속 심장이 쿵한다. 이렇게 귀여운 자식을 키우다니 정말 천사가 아닐까 싶다. 말티즈가 이렇게 귀여운지 얘가 정말 사람 나이로 80살이 맞나? 아직은 노안이 안 온 거 같다. 

반려견 태양

반려견과 함께하면서 나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낀다. 가끔은 아이에게 성질을 내기도 하고 오히려 화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인간들이 하는 무언가에 어쩔 수 없는 참여를 해주기도 한다. 그럴 때 아이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종족을 맞춰주는 너희에게 고생이 많다고 말하며 멈추지 않는다. 

반려견 도니

반려견 도니 사진을 찍는 일은 생각보다 엄청 어렵다. 어떻게 이렇게 말을 안들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싫어한다. 정말 우연히 찍히는 사진에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0.1초 만에 포즈를 바꾼다. 도니가 내가 만든 스튜디오에 가만히 있어줄 확률은 10퍼센트도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니 사진을 볼 때면 웃음이 터져 나온다. 

반려견 태양

나의 반려견을 기록하는 모든 것들이 재밌고 행복하며 앞으로도 내 공간과 내가 하는 것들 속에 너희를 넣어두고 싶다. 정말 많이 애정 한다. 내 사랑 태양 그리고 내 새끼 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