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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아요 당신을...
최근 원하지 않았던 서로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지고 논하며 다투는 일이 있었다. 나는 그 논쟁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논쟁을 접었다. 나의 의견은 계속 같았지만 상대에게는 크게 고집하지 않았다. 여지가 없었다. 그의 말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말은 수없이 많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나를 설득하기 위해 열변을 토했지만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이 논쟁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말다툼이 끝나고 나니 기분이 이상했다. 나는 그 말다툼이 끝난 후 그에게 사과를 했다. 나쁜 감정은 남겨놓고 싶지가 않았다. 나는 주변으로부터 논리적이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에게는 논하고 싶지가 않았다. 따져 말할 필요가 있나? 다만 이제는 그와 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를 원하지 않는다. 그가 내게는 피곤하게 느껴졌다. 그런 마음을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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