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출사를 다녀온 기억이 있어서 오늘도 출사를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과제를 해야 해서 다녀오긴 했는데 과제 자체가 스마트폰으로 찍는 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좋은 사진을 찍지는 못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거 같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카메라가 있는 이유를 스마트폰이 따라가진 못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6월에 갔을 때는 풀이 없이 이어져있었는데 이번 9월에 가니까 생각보다 풀이 많았다. 풀이 났을 때는 뒤쪽으로 집으로 올라가면 중간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그 길을 통해 들어가면 풀로부터 조금은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다. 이번에는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서 터널로 향했다.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고 왔다. 멀리서 보는 산도 예쁘고 아직 남아있는 벽제역(폐역)도 예쁘다. 그리고 그 안에 남아 있는 반려견 태양이도 사랑스럽다. 과제를 하는 거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과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
즐겁게 사진을 찍고 돌아온 기분이 든다. 폐역에서 사진을 찍는 감성도 좋고 카메라 하나 가져와서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 간다. 하여튼 하루를 다 쓰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랜만에 모든 시간을 잘 쓴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이곳은 커플들이 정말 많이 와서 사진을 찍는데 나도 나중에 커플이 되면 한 번쯤은 또 와보고 싶다. 매번 다른 느낌으로 이곳을 담는다는 것은 좋은 사진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이곳에 온다면 꼭 터널에서 사진을 찍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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