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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DO_일상/캘리그라피187

캘리그라피 독학 : 조금씩 더 느낌내기 나쁜 일이 일어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또 나쁜 일이 일어나고 좋은 일이 생기고 반복이다. 그래도 당장 나에게 나쁜 일이 생겼다면 곧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되길 바란다. 아직 캘리그라피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내가 긴 글을 쓰겠다고 펜을 잡았다. 나는 이때 샤샤슬론의 곡을 듣고 있었고 그 가사를 적었다. 거울이 없는 집에서 산다면 무엇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 내가 긴 글을 적을 수 있도록 해줬다. 이 글은 사랑스러운 글을 적고 싶었다. 내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슬프지만 사랑을 주면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담긴 메세지랄까. 하여튼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다면 사랑이 고픈 게 아닐까. 급할수록 쉬어가세요. 사실 급하면 뛰어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급할수록 실수를.. 2021. 9. 25.
캘리그래피 독학 : 조금씩 느낌을 내보기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 Sasha sloan의 노래를 듣고 적었다. 노래 제목은 생각이 안 난다. 그녀의 노래는 사실적이고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즐겨 듣는다. 붓펜에도 여러 굵기가 있는데 이번에는 가장 굵은 펜으로 적었다. 그래서 일부로 얇게 쓰려고 하지도 않았고 멋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처음과 비교하면 조금씩 느는 거 같아서 만족한다.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 된 거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의심을 해보고는 한다.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있을까 그렇게 확신하는 관계에서 과연 나는 안정감을 얻을까 지루함을 얻을까 그래도 묻고 싶다. 나는 네게 중요한 사람인가. 세상에 나는 점만한데 생각과 내가 가지고 있는 일들은 너무 크다. 아마 이 .. 2021. 9. 23.
캘리그래피 독학하기 : 글 적기 캘리그래피를 스스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로 나는 틈이 나면 글자를 적었다. 아직은 잘 모르는 것들 투성이고 그래서 잘은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레퍼런스들을 따라 하려고 했다. 아주 조금씩 늘어가는 기분이 들지만 무언가 아쉽고 어딘가 부족하다. 역시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데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 거 같다. 게으른 내가 애정 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적은 글에는 애정이 묻어있길 바라며 글을 적었다. 나는 어릴 적부터 하늘에게 내 마음을 바랐고 내 반려견 태양과 도니를 애정하며 가끔 속상한 마음이 들 때면 누군가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원래 썼던 느낌이 아니라 다른 느낌으로 써보려고 노력했다. 끝 2021. 9. 3.
캘리그라피 독학 : 자음 연습하고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기 우선 글을 적을 두꺼운 종이를 다이소를 통해 샀다. 원래는 얇은 종이를 사서 적었는데 확실 두꺼운 종이가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쁘지 않고 꽤나 좋은 종이를 구입한 거 같다. 들고 다니기도 편해서 강의실 책상에 두고 캘리그라피를 시작하기로 했다. 강의실 책상에 여러 칼집들이 나서 솔직히 더럽긴 하지만 그래도 연습이니 별로 신경은 안 쓰였다. 자음 중에 ㄹ,ㅂ,ㅊ,ㅌ,ㅎ를 연습했다. 원래 고집하던 글자들을 다른 식으로 적어보려고 하니까 내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 많이 나왔다. 다음에는 이런 느낌으로도 적어보고 다른 느낌으로도 적어봐야지 생각하며 나름 같은 자음도 다른 자음인 것처럼 느껴지게 글을 적었다. 뭐 적당히 성공한 거 같지만 계속 비슷한 느낌으로 적히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비슷하지만 'ㅌ'.. 2021. 9. 2.
날 좋아하지 않아도 미워해도 괜찮아 : 캘리그라피 캘리그래피를 쓴 게 다섯 번 정도 된 거 같다. 쓸수록 정말 실력이 좋아진다. 나 같은 경우는 그냥 적는다. 뭐 따라 적고 하는 것도 좋지만 첫 번째로는 무조건 적는다. 그리고 그린다는 느낌으로 하다가 또 글씨라서 적기도 하다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실력을 쌓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뭐 아직 초보라서 더 적어봐야겠지만 말이다. 가끔 누군가로 부터 미움을 받거나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실은 괜찮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한 발자국 물러나서 바라보면 괜찮을 때가 있다. 그 사람 자체를 내게 중요한 사람으로부터 꺼내오거나 더 중요하고 더 좋은 사람을 내 옆에 둔다면 괜찮아질 거다. 그리고 그냥 멀리서 바라보면 된다. 하여튼 이번에 쓴 글귀는 날 좋아하지 않아도 나를 미워해도 괜찮아 였다.. 2021. 8. 21.
캘리그라피 독학하기 : 글씨쓰고 포토샵 브러쉬로 꾸미기 나를 떠나고 혹시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나를 꼭 안아줬으면 좋겠는 나의 마음을 적었다. 처음에는 두껍게만 적다가 지금은 얇은 선도 많이 그리려고 한다. 캘리그래피를 연습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우리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를 미워하고 또 싫어했다고 한다. 고생하는 아버지가 안쓰러웠다고 자주 말하고는 했다. 나는 힘이 들 때 아빠에게 무작정 전화를 한다. 이렇게 보니 내게 아빠는 버팀목인 거 같다. 그런 아빠도 아버지가 보고 싶겠지. 힘들고 가끔 돈이 필요하거나 무언가 막막할 때 아버지가 세상에 있기를 바라며 보고 싶은 날이 있겠지 싶었다. 내가 아빠가 필요할 때처럼 말이다. 행복하자는 말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안부를 전하거나 희망을 전할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 말을 정말 .. 2021. 8. 18.
방구석 캘리그래피 _ With 다이소 워터브러쉬 요즘 마음을 다잡을 수 없어서 어떻게 나를 우울감에서 꺼내올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다이소에 가서 사뒀던 워터브러쉬를 하나 꺼냈다. 원래는 수채화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사온 건데 갑자기 캘리그래피를 하고 싶어서 마음을 바꿨다. 물론 나는 캘리그래피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 해보려고 한다. 재료는 다이소에서 산 워터브러쉬와 공책 하나가 끝이다. 물론 물감도 준비해야 했다. 물감은 집에 있는 물감을 썼고 이름을 까먹었지만 예전에 입시를 준비할 때 언니들이 형광 느낌이 나는 물감이라며 추천을 해서 샀던 기억이 있다. 처음에는 잘 안된다는 생각과 급한 마음이 들어서 종이 수십 장을 그냥 버렸다. 글자 하나를 쓴다는 느낌보다는 그린다는 느낌으로 했다. 그래서 솔직히 대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시간 동안..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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