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서 서운해요...✍🏻
어제 아침부터 안 좋아진 기분이 할 일을 마치고 일찍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나아지지가 않았다. 그에게 상한 내 마음이 계속 느껴져서 힘들었다. 그는 내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거다. 내가 언제부터 이 사람에게 기대와 의지를 했었을까...💭
해결하는 좋은 방법을 알았다. 내 감정에 솔직하고 이미 일어난 일을 의연하게 대처한다면 상대도 나를 더 애정할 거라는 걸 알았다. 나는 머리로 아는 일을 하지는 않았다. 유지하고 싶은 사이도 금방 손에서 놓았다. 서운한 마음이 자리 잡아 이 마음을 먼저 신경 써야 했다. 상대와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그는 그걸 원하는 거 같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괜찮은 척하는 걸 못했다.
나에게 실망한다. 내가 드는 감정은 내가 살펴야 하는데 그가 살펴주길 바라는 거 조차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속상하다. 마음이 안 괜찮다...✍🏻
내가 서운한 이유는 그를 좋아해서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과 상황을 그도 느끼고 있겠지. 나도 내 감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도 비슷하겠지. 그는 내게 소홀했다. 나는 그가 내게 소홀하다는 것을 제대로 직면했다. 그가 알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그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길 바란다는 걸. 좁은 마음을 가져서 미안하다는 것을. 그를 내가 좋아해서 서운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래도 그가 지금처럼 곁에 있어주기를 바라니까. 그런 마음을 적었다. 아마 나는 벽을 조금씩 쌓고 울타리도 점검할 거다. 내가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에서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도 있다. 계속 고민하겠지. 그를 계속 좋아해도 괜찮을지 고민해 볼 거다.
내가 집요하게 군다.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지 괜찮은지 모르겠다. 하. 글을 적어도 마음이 나아지지가 않는다. 계속 구름처럼 떠있고 바닷속에 있는 거처럼 웅웅
거린다. 그만하고 싶다. 마음이 모자라 속이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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