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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는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를 찾았다. 그래서 그에게 연락을 하면 그가 알았다. 그는 자주 내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 나는 내가 무슨 일이 있을 때만 그에게 연락해서 그가 내게 그렇게 묻는다는 걸 알 게 되었다. 그래서 미안했다.
어제는 내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한참 슬퍼하고 있는데 그에게 연락이 왔다. 그는 내게 무슨 일이 없냐며 행복하냐고 물었다. 무슨 일이 없고 행복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은 했지만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와 다정함에 슬픔이 잠잠해졌다.
’나 솔직히 슬프고 안 좋아.‘ 그렇게 말하기가 어려웠다. 그와 나는 연락을 안 하고 지낸 지 꽤 오래되었으니까. 간단하지만 길게 안부를 물었다. 어린 날 미흡했던 사랑을 한 친구라서 그런가. 그에게 솔직하지는 못 했지만 그는 내게 위안이 되었다.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제가 심히 슬퍼하고 있을 때 요동치는 감정을 잠시나마 잠잠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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