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내가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잇칸시타가 도보로 15분 정도 위치에 있길래 바로 가기로 했다. 나는 혼자라서 조금 걱정을 하긴 했는데 도착했을 때 사람이 붐비지가 않아서 직원분이 4인석 창가 자리를 먼저 안내해 주며 "부담스러우시면 일자로 된 테이블에 앉아도 됩니다"라고 했기에 나는 바 테이블처럼 생긴 곳에서 먹기로 했다. (이건 기분 좋았다...🙂)
위치는 제주 제주시 애월읍 신엄안2길 54-1 1층. 영업시간은 11:00 - 20:00.
솔직히 비싼 편이다. 나는 사케동을 먹으러 갔는데 물론 서울에서도 사케동 18,000원 내고 먹기는 하지만 맛이나 양적인 부분에서 그리 만족하지는 못했다. 나는 사케동 18,000원, 사이드 메뉴에서 유자크림새우 7,000원, 매실 하이볼 8,000원. 총 3만 3천 원에 끼니를 해결했다.
'와, 맛있다'정도의 감탄사가 나오지는 않았고 나름 정갈하게 잘 나온 거 같긴 했다. 튀김도 바삭하고 괜찮았고 유자크림새우도 새우에 유자크림 잘 발려져 있고. 딱 그 정도. 뭐 주변을 보면 데이트하기도 좋고. 그렇지만 나는 별로. 내 입맛에는 짰다. 일본에서 좀 짜게 먹어서 이해는 하고, 내가 원래 싱겁게 먹는 편이라 그럴 수도 있다. (간장 맛이 많이 나고 풍미 같은 게 없었다...)
그래도 자리 안내해주고 계산할 때 고개 숙여 인사해 주는 남직원이 기억에 남았다. 나중에 사케동 말고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 싶었달까. 나는 꼭 서비스를 중요시하는 사람이 아닌데 인간적인 부분도 역시 중요하긴 한가 보다.
나의 이번 제주에서 마지막 식사였는데 일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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