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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생이 네일재료를 사러 홍대에 간다고 하길래 따라 나간 적이 있었다. 스무 살이 된 후 나는 네일을 샵에 가서 네일을 매달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멋 부리는 게 바빠서 잘 몰랐는데 네일을 하는 재료가 생각보다 비쌌다. 이십 대 중반이 되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내 손에 신경을 쓴 게 참 많은 시간이 지난 거 같다. 나는 아직도 어리고 멋을 부려도 좋을 나이인데 그런 게 쓸모가 없다고 느껴진 거 같다. 그렇게 거울을 보니 어딘가 안쓰러운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래서 오늘은 동생에게 저번에 산 재료로 같이 네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이라 삐뚤어진 손톱과 그리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재미있었고 끝까지 열 손가락을 다 칠한 것에 만족했다. 다음에도 셀프로 젤 네일을 바르고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냥 샵 가는 게 빠르겠다 싶기도 하다. 하여튼 오늘 한 네일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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