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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인정머리가 없구나?" 순간 내가 인정머리가 없나 고민하다가 그런 거 같다고 답해놓고는 내게 내가 물었다. '너 인정머리가 없니?" 그러고 나서 갑자기 기분이 이상하게 별로였다. 인터넷에 인정머리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다. 따듯한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 나는 물론 남보다 나를 더 위하는 사람이긴 한데 무언가 이 사람 옆에 있으면 나를 다치게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것도 인정머리가 없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지 착각마저 들었다. 그 사람은 내게 일부로 세게 말했다고 한다. 세상과 단절하고 살지 말라며 충고를 내뱉으며 내 머릿속을 뒤죽박죽 섞어버린다. 그 머릿속을 정리하고자 글을 적었다. 그 사람은 걱정한 걸까. 나를 두고 하는 걱정이 왜 내게는 고맙지 않았는지 그 의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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