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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캘리그라피는 '참 못된 사람'이라는 글을 적었다. 나는 그리 착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도 삶을 살아갈 때면 나에게 못된 사람도 선한 사람도 지나쳐가거나 머물러간다. 가끔은 그런 못된 사람들로부터 지치고 내가 그리 강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참 못된 사람들로부터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내가 사람이라는 게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인간도 동물이라면 언제나 살라는 법은 없을 텐데 뛰어나다 자부할 수 있다는 것이 모순으로 다가오고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갈 텐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다. 그런 내가 거친 마음을 글에 담아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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