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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DO_일상/MY LOVE (반려견)

반려견과 사진으로 남기는 일상들 ...

by TAEYANGDONNY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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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최근에 찍은 이 사진은 어쩌면 내게는 충격과 스트레스로 부터 나를 구해준 내 반려견 도니가 조금은 밝아져서 다행이라고 느껴지는 사진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게 강아지에게 유별나다 또는 강아지가 사람보다 중요하냐 라는 이상한 논리로 다가오고는 했다.

 

반려견 도니

나는 도니를 데려오고 행복을 찾았고 도니는 안전함을 얻었다. 도니는 학대를 받았다. 매우 공격적이고 지금도 공격적일 때가 있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난 도니를 보면 죄책감이 든다. 지난 3월 새벽 1시에 나는 동생과 누군가에게 맞은 도니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도니는 다리를 다쳤고 지금은 수술 후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고있다. 

 

반려견 태양

그리고 내가 사랑을 배운 태양이. 그는 내게 사랑하는 방법과 사랑을 받는 방법을 알려준 어쩌면 내 엄마와 같은 존재다. 사람마다 반려견을 자식처럼 또는 가족처럼 , 동거인 , 친구 등등 애착을 갖는 상대로 느끼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도 태양에게는 애착을 느낀다. 그래서 아까 말했듯 이상한 논리로 내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답할 수가 없다. 분명 말싸움이나 이해하지 못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지금은 사랑과 행복을 둘 다 갖고 있다는 것이다. 태양이 있어도 가끔 내게 어둠이 있는데 태양이 없다면 난 어둠 속에만 있을까 지금도 두려움이 생길 때가 있다. 

 

반려견 태양

요즘은 태양이가 정말 사람과 같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동물들의 언어를 사람이 배울 수 있다면 난 무조건 배웠을 것이다. 내가 태양이에게 사람의 언어로 말하지만 태양은 이미 다 알아들을 수 있다. 다만 나는 가끔 태양이의 몸짓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어서 미안할 뿐이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그리고 내 반려견 도니와 태양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서로 행복과 사랑을 공유하고 슬픔과 아픔을 나누며 잘 지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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