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나를 부르지 마. 나를 원한다고 하지 마. : 캘리그라피 독학중...✍🏻

그러니 나를 부르지 마. 나를 원한다고 하지 마. 

그러니 나를 부르지 마. 나를 원한다고 말하지 마.

몸이 아프려고 하는 거 같아서 잠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다. 듣던 노래 가사를 적어보려고 한다. Ed Sheeran - Dive...✍🏻

 

애드시런 노래를 원래 가끔 듣는데 Dive라는 노래를 듣고 내가 잠에 빠진 게 아니라 물 한가운데 빠졌다는 걸 알았다. 비행기에서 떨어져서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게 떠올랐다. 근데 발이 땅에 닿았다.

 

그래도 드는 생각이 수영을 배워둘걸...

 

나는 지금 시간이 해결할 일 앞에서 서성이는 중이라 뭐라도 하지 않으면 평소보다 느리게 가는 시간 앞에서 가슴을 두드려야만 할 거 같았다. 지혜롭게 떨쳐내는 방법은 나에게 찾아온 것을 받아들이고 응답하는 거라고 배웠다. 밀려오는 감정을 넘어 의연하게 맞설 수 있다. 머무르는 시간은 점점 더 짧아질 거라는 걸 알 고 있다. 미루지 않고 나가보기로 했다. 

 

이미 난 회의감을 느낀 이후니까.

 

진심이 아니라면 뛰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니 나를 부르지 않았으면, 원한다고 말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래도 나는 내게 어떤 비행기 안에 들어가서 떨어지더라도 금방이라도 일어나면 발이 닿을 것만 같아서 괜찮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싶었다. 나를 조금은 내버려 두는 게 좋겠다. 생생할수록 소화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남은 것을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

 

그런 마음을 적어봤다. 요즘에는 간단하게 그림도 같이 그려보는데 재밌다. 다음에는 어떤 그림과 글, 내 생각을 적어볼까. 임시저장된 글들이 많은데 하나씩 꺼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