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게임을 사랑하기 때문에 피시방에 자주 가고는 했다. PC방에는 가족들과 함께 갔는데 가족 중 나까지 포함해서 3명이 PC방에 가서 망한 PC방에 대략 20시간 넘게 총 60~80시간, 돈으로 환산하면 8만 원 정도 있었다. 해당 PC방은 주말에도 다녀왔었지만 곧 가게를 정리한다는 공지는 따로 못 받았다. 그렇게 튀어버린 PC방 업주는 개인 사정이라고 문에 붙여두고 가게를 접었지만 소비자는 아무런 환불도 못 받았다. 예전에 다녔던 PC방이 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한 달간 망할 거라고 미리 공지를 해둬서 사장님과 인사도 하고 잘 마무리했는데 이번에 튀어버린 PC방은 아마 사기꾼이라고 하면 적합한 표현인 거 같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저주를 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사람들은 힘들었던 사람에게 액땜했다고 생각하라고 했지만 나는 당한 거 같은 기분과 이런 식으로 사기를 치면 적은 돈도 크게 만들어서 얼마든지 이득만 취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적자가 나서 가게를 그만뒀겠지만 양심이 고작 그 정도였다는 것에 그들이 다시는 사업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좁은 대한민국에서 혹시라도 그들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이번 일을 꺼내어 그들의 양심에 언젠가 스크레치를 크게 남기고 싶다. 적은 돈이라도 그들은 소비자에게 예의를 지켰어야 했다. 나는 이 일이 있고 112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내게 182 번호를 알려주며 이곳에 문의해보라고 했고 문의해보니 경찰민원포털에 접수하라고 했다. 다만 내가 결제했던 내역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그들의 전화번호는 이미 사용이 중지된 번호였고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세상이 아니기에 일이 해결되는 거 자체가 어려울 거라고 했다. 기대는 안 했다. 받을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이런 일은 없을 거다. 그래서 내가 얻은 교훈은 PC방에 가더라도 그날 할 시간만 충전하자. 요즘 같은 바이러스 시대에 언제 그 가게가 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절대 어딘가에 내가 손해 볼 행동은 절대 하지 말자. 사람이 항상 손해 없이 살 수는 없지만 이런 손해는 뭐랄까. 기분이 매우 애매모호 찝찝 그 자체다. 내 시간을 먹튀 한 PC방은 언젠가 그들의 시간과 돈도 사라지게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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