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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추웠는데 마음은 따듯했어요.
내가 슬플 때면 하늘은 가끔 비를 내린다. 빗 속으로 뛰어들어 온몸으로 맞아내고 싶지만 내 옆에는 우산을 든 그가 있다. 그는 우산 하나를 내 머리 위로 올려 비를 막아준다. 내게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그를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비를 싫어했었는데 이제는 비가 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비가 내려 땅에 닿아 물이 튀는데 사랑이 올라온다. 흐릿한 기억들이지만 사랑이 떠오른다.
그림을 그리다가 중간에 멈추었다. 무엇을 더 그려야 하는 건지. 어떤 글들을 더 적어야 하는 건지 더 이상 이어서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하나만 생각했으니. 비가 오고 추웠는데 마음은 따듯했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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