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불안한 마음이 괜찮아지는 듯했다. 일상으로 돌아가 평소와 같이 행동하면 나라는 사람이 괜찮아 보였다. 그렇게 하루를 살고 이틀이 지나면 결국 잘 살아가는 거라고 믿었다. 그런 내게 갑자기 또 불안이 찾아와 말한다. "너는 괜찮은 척하지 마" 나는 그 말 한마디에 무너져버린다. 나를 두고 볼 수 없다며 날 찾아온 불안한 마음이 왜인지 반가웠다. 그렇지만 눈물을 꼭 참고 불안에게 다시 묻고 싶다. 어쩌면 정말 괜찮았을지 모른다고 굳이 나를 찾아와 나를 힘들게 하려는 건 아니냐고. 내가 멀쩡히 살아가다 다시 불안이 찾아오면 그래 나를 위한 나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자 한다. 불안이 나를 찾아온 이유는 무뎌진 내 감정을 툭툭 건드리더라도 정말로 괜찮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다. 억지로 꾹꾹 눌러 담은 내 마음을 안다는 듯이 불안이 나를 두드린다.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괜찮아.
반응형
'TAEDO_일상 > 캘리그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정말 보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 손글씨 (캘리 연습중...) (0) | 2022.06.11 |
---|---|
내일은 너를 사랑해야지 : 캘리그라피 🖋 (0) | 2022.06.09 |
회사에 다니더니 정신없이 나 자신을 잃어갔구나 : 나 자신을 위한 글 (8) | 2022.05.31 |
우울한 캘리그라피 : 내 마음 (2) | 2022.04.24 |
인정머리가 없다라... : 캘리그라피 독학중...🖋 (6) | 2022.04.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