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TAEDO_일상674

불안장애 극복 내 우울감 인정하기 (일기작성 2021. 07. 어느날)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동시에 나를 찾아온 거 같다. 사실 내가 정말 우울함과 불안을 이겨내려고 이 글을 적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우울감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려고 애를 썼다. 어떻게든 일상생활에 적응해서 살아가 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아프다. 내 마음이 아프고 있었다. 그것을 인정하는 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늦진 않았다. 내가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예전에 강의를 듣는데 강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똑똑한 사람에게 바보라고 하면 농담삼아 넘어가지만 정말 바보에게 바보라고 하면 화를 낸다고 했다. 우울과 불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비슷한 말을 하면.. 2021. 7. 31.
강아지 간식 , 밥 만들기 사진 모음 (일기작성 2021. 07. 30) 요즘 강아지 간식이나 밥을 만드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그래서 오늘도 재료를 사 와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었다. 보통 강아지 음식을 만들고 나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눠서 배식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사료를 주식으로 하고 가끔 아침이나 저녁에 한번씩 만들어준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재료는 당근과 고구마다. 웬만하면 편식을 하지는 않는다. 이 간식을 만들 때는 감자 전분가루, 파프리카, 당근, 연근과 계란 노른자를 사용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줬기 때문에 어쩌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다. 사실 강아지들 음식을 만드는 게 재료가 다 거기서 거기인 듯싶지만 매번 새로운 재료를 넣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같은 것도 계속 먹이면 몸에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다른 .. 2021. 7. 30.
방구석 캘리그래피 _ With 다이소 워터브러쉬 요즘 마음을 다잡을 수 없어서 어떻게 나를 우울감에서 꺼내올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다이소에 가서 사뒀던 워터브러쉬를 하나 꺼냈다. 원래는 수채화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사온 건데 갑자기 캘리그래피를 하고 싶어서 마음을 바꿨다. 물론 나는 캘리그래피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 해보려고 한다. 재료는 다이소에서 산 워터브러쉬와 공책 하나가 끝이다. 물론 물감도 준비해야 했다. 물감은 집에 있는 물감을 썼고 이름을 까먹었지만 예전에 입시를 준비할 때 언니들이 형광 느낌이 나는 물감이라며 추천을 해서 샀던 기억이 있다. 처음에는 잘 안된다는 생각과 급한 마음이 들어서 종이 수십 장을 그냥 버렸다. 글자 하나를 쓴다는 느낌보다는 그린다는 느낌으로 했다. 그래서 솔직히 대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시간 동안.. 2021. 7. 29.
내가 애정하는 반려견과 찍은 사진들 (With my puppies) 반려견 사진들과 일상을 적어보려고 한다. 여기에 적는 일상은 일기 형식으로 적어볼 것이다. 말티즈는 현재 7살인 태양이다. 푸들은 검정색인지 회색인지 갈색인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막내 도니다. 태양이는 내 동반자와 다름이 없고 도니는 내 사랑과 다름이 없다. 그러니 내게 둘은 아주 소중하고 행복한 존재다. 사진기 하나를 들고 반려견 태양과 나는 아파트 근처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산책 겸 사진을 찍었는데 나는 이 사진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한다. 태양이 있어도 가끔 어둠이 내게 찾아오는데 태양이 사라지만 내겐 어둠뿐일까 하는 작은 두려움과 불안감이 생긴다. 2019년에는 대부분 태양이와 찍은 사진들 뿐이다. 도니는 내가 2020년에 데려왔기 때문이다. 태양이는 사실 사진 찍기 만.. 2021. 7. 14.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가 뭘까 사람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누구는 적당한 스트레스가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스트레스 자체는 사람에게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진 않는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죄책감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내 아버지께서는 내게 정신병원에 가는 것을 권유했다. 아버지께서 말하길 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무섭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궁금했다. 극단적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일까 아니면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일까. 결국에 선택은 본인이 했을지 몰라도 죽음을 원하고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죽음을 필요로 할 때는 도망치고 싶거나 나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을 지키는 것이다. 더 이상 아파하지 않을 나를 위한 마지막 선택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뭔데 사람을 죽도록 .. 2021. 7. 6.
PCINTERNETCAFE 피시방 아르바이트 후기_00.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건 작년 3월이다. 휴학을 하고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바이러스가 퍼져버리는 바람에 나는 집에만 있었다. 그러다 돈이 떨어지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처음에는 피시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8개월 정도 일을 했다. 예전에는 피시방에서 하는 아르바이트가 이렇게 번거롭고 어렵지는 않았다고 한다. 아직도 아버지께서는 피시방에서 담배를 자리에서 피우는 줄 안다. 시대가 많이 변했고 흡연실이 따로 생겼다. 흡연실 청소는 물론 아르바이트생이 한다. 이제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면 하게 될 일들을 설명해보겠다. 다만 내가 일했던 피시방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오전에는 주로 오후에 바빠질 것을 예상하여 재료를 미리 준비하고 물건을 받아둔다. 오전에는 밥하기, 재료소분.. 2021. 7. 3.
내가 죽음을 이겨내는 5가지 방법 _ Feat . Death 사람들은 또는 나는 살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다. 보통은 그 죽음을 두려워하고 오래 살고 싶어 하는데 난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나는 자주 죽음을 고민하고 죽음에 대해 다가간다. 검색창에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면 현실적인 조언은 전혀 없다. 상담을 할 수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도 연결은 어려웠다. 내가 죽을 수 없었던 이유는 마땅한 죽음의 방법을 찾지 못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어떻게 죽을까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렇지만 살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면 그 죽음을 이겨내는 방법을 같이 생각해보고 싶다. 나는 일기를 매일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슬프고 억울한 일이 생기면 꼭 적는다. 기록하고 잊지 말자. 글을 써라. 상황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적는다. 감정을 최대한 세세하게 적다 보면 나를 가.. 2021. 6. 15.
반려견과 사진으로 남기는 일상들 ... 제일 최근에 찍은 이 사진은 어쩌면 내게는 충격과 스트레스로 부터 나를 구해준 내 반려견 도니가 조금은 밝아져서 다행이라고 느껴지는 사진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게 강아지에게 유별나다 또는 강아지가 사람보다 중요하냐 라는 이상한 논리로 다가오고는 했다. 나는 도니를 데려오고 행복을 찾았고 도니는 안전함을 얻었다. 도니는 학대를 받았다. 매우 공격적이고 지금도 공격적일 때가 있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난 도니를 보면 죄책감이 든다. 지난 3월 새벽 1시에 나는 동생과 누군가에게 맞은 도니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도니는 다리를 다쳤고 지금은 수술 후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고있다. 그리고 내가 사랑을 배운 태양이. 그는 내게 사랑하는 방법과 사랑을 받는 방법을 알려준 어쩌면 내 엄마와.. 2021. 5.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