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역 고기 맛집 '석돈'
주안역에 새로 오픈했다고 뜨는 석돈에서 고기를 먹기로 한 건 아니고... 닭볶음탕 먹고 싶어서 하누곱도리 갔는데 안 한다고 해서 비도 오고 그래서 1층에 고기를 팔길래 들어갔다. (하하하. 😊)
영업시간은 16:00 - 09:00 (라스트오더는 08:00) 토, 일은 12:00 오픈. 이렇게 오랜 시간 한다고. 와우. 나는 땡큐지.
석돈세트(520g) 39.000원. 가성비 좋고 꽃게 된장찌개(5,000원)도 맛있고 돌판에 구워서 먹어보니 더욱더 맛있는 기분. 이날 일하시는 여자분께서 너무 상냥하게 춥냐고 물어보면서 문 닫아줄까나 싶으셨던 거 같은데 그런 자잘한 신경 써줌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여기는 밥이 왜이렇게 고슬고슬하냐. 밥도 맛있었다. 밥을 찍었네. 너무 고슬고슬하고 맛있어 보이는 쌀이라 윤기가 좌르륵 흘러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 토요일에 방문을 하고... 화요일 아침 새벽 2시쯤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재방문을 했다는 것은 맛있고 만족했다는 소리겠지.)
여기 고기도 야들야들 맛있는데 항정살은 살짝 냄새난다. 다른 거랑 같이 먹으면 (소스, 김치, 파절임) 괜찮기는 한데 요즘 항정살 냄새 안 나게 하는 곳도 드물어서 그냥 쏘쏘.
같이 나오는 묵사발도 맛있고 여기는 아직까지는 재방문할 생각이 많다.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작은 꽃게 한토막 들어갔지만 덤덤하니 맛있고 딱 고기 먹고 이래저래. 둘이서 5만 원 선에서 먹을 수 있고. 자리도 넓고 종업원도 적당히 친절하고 나는 만족. 추천👍
주안역에서 고기먹을까 싶다면 석돈에 가보는 것도 추천하겠다. 이렇게 아침까지 열어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하면서 식사를 했다. (배가 너무 고팠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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