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캘리그라피 : 나쁜 말에는 독이 있어요

오늘의 캘리그라피 : 나쁜 말에는 독이 있어요

예전에 적던 오늘의 캘리그라피를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나쁜 말에는 독이 있다. 식물도 키우는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자란다는데 나는 최근 사람도 그렇게 자라고 관계도 그렇게 달라지고 자신도 바뀐다는 걸 깨달았다. 최근에 알게 된 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말을 공격하듯이 했다. 분명 둘 사이는 좋았는데 어느 날 공격을 받은 사람은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다. 나 역시도 말로 공격하는 방법과 상대방의 자존감을 무너지게 하는 방법을 잘 안다. 말로는 사람 목숨이 하나더라도 백번을 죽일 수 있다. 말로 안 되는 건 없기에 당연한 결과다. 물론 말로만 되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자신이 어떤 말을 주로 하는지, 내 말에 독이 있지는 않은지는 꼭 생각해봐야 한다. 어질러진 사이도 말로는 다시 좋아 자기도 하고 흠잡을 곳 없던 사이도 말로도 나빠지기도 한다. 마음과 다르게 나온 말들이 있다면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또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라.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다. 나는 내가 나쁜 말을 할 때는 감수할 모든 걸 생각하고 말한다. 내가 상대에게 나쁜 말을 하는 건 그 상대와 내 사이가 어찌 되어도 나는 상관없다는 뜻이다. 존중을 하지 않겠다는 거다. 혹시라도 당신이 누군가에게 나쁜 말을 했지만 그 사람을 존중하고자 하고 그 사이 속 상관이 있다면 사과하면 된다. 아주 좋은 사과는 내 잘 못을 인정하고 내 입으로 직접 사과를 전하는 것이니 말이다. 말은 사랑도, 이별도, 행복도, 기쁨도 그 무엇도 다 할 수 있다. 그러니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연히 나 자신이 바뀌고 주변 관계도 바뀌는 게 맞다. 꼭 기억해라. 나쁜 말에는 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의 캘리그라피는 이런 내 생각을 적어봤다.